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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서울서 ‘수학교육 공감콘서트’ 개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광열기자 송고시간 2019-05-14 15:03

14일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경남교육청 ‘수학교육, 미래를 열다! 우리 아이를 위한 수학교육 공감콘서트’ 모습.(사진제공=경남교육청)

교육부가 주최하고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주관하는 ‘수학교육, 미래를 열다! 우리 아이를 위한 수학교육 공감콘서트’가 14일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서울 지역 학부모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성황리에 진행됐던 5회 공연(서울, 수원, 청주, 광주, 창원)을 바탕으로 수학에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 아이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체험과 탐구를 통한 즐거운 수학교육’을 더 널리 알리는 올해 첫 번째 행사였다.

1부 강연에서 부산교육대학교 이동환 교수는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교육’을 주제로 수학에 대한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수학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했다.

이동환 교수는 “수학을 공부하면서 실패하고 실수하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고 이를 장려해 생산적 실패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교육이 바로 교육방법의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경미 의원이 ‘수학교육의 미래 방향’을 주제로 미래사회에 필요한 수학적 사고력, 적기학습의 필요성과 공교육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박 의원은 “창의력을 키워야 할 미래세대 아이들은 사실적인 정보를 암기하는 것보단 방대하게 쏟아지는 정보를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비판적으로 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부 전문가 토크콘서트는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미래교육 전문가 임완철 교수, 이범 교육평론가가 패널로 참여해 초등학교 학생의 수학 포기를 방지하는 대책, 미래 수학교육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성근 실장은 “학생의 개성을 존중하고 미래사회를 살아갈 수 있는 인재로 길러내기 위한 교실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계산 위주가 아니라 학생 맞춤형 교육의 일환으로 인공지능(AI) 활용 초등수학수업 지원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콘서트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학생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스스로 탐구해나가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는 패널들의 견해에 공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수학 교과서∙체험수학교구 전시회, 학부모 체험수학교실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체험수학교실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활동 중심 수학교육을 경험한 뜻 깊은 시간이었고, 수학적 개념을 잡기 어려운 부분을 놀이를 통해 잡아줄 수 있는 수학활동들이 보편화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학교육 공감콘서트는 경상지역, 제주지역, 충청지역, 전남지역, 경기지역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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