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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청주시내버스 ‘기한부’ 파업 철회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9-05-15 08:50

노사, 조정회의 24일까지 연장… 급한 불 꺼
15일 오전 8시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동부종점에 시내버스들이 주차돼있다. 청주버스노사는 오는 24일까지 조정회의를 연장하기로 합의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내버스 파업이 철회됐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버스노사는 조정회의가 진통을 겪는 과정에서 이날 오전 0시쯤 쌍방합의로 조정회의를 오는 24일까지 10일 연장하기로 했다.

청주시내버스 노사는 쟁점사안인 인력충원, 임금인상,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임금보전, 정년연장 등을 논의했으나 사측이 회사가 해결할 수 없는 제반여건을 설명하며 교섭연장을 요구하고 노조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후 만남 일정이 잡히지 않아 완전한 파업 철회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8일 한국노총 소속 청주시내버스회사 4곳이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4%가 찬성했다.

청주지역 6개 시내버스회사 중 한국노총 소속은 청신운수와 동일운수, 청주교통, 한성운수 등 4곳이다.

이들 4개사가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전체(430여대) 가운데 절반 정도인 260여대이다.

청주시는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도시교통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임시노선 계획 및 유관기관 협조체제 구축 등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업체(우진, 동양)와 관공서 버스를 노선에 투입하고 파업 당일부터 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었다.

청주시 관계자는 “전국 최초 버스 동시파업이라는 큰 위기 속에서 시내버스 노사가 서로 이해와 양보를 통해 파업을 철회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무엇보다 시민 걱정과 불편이 해소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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