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청주신흥고등학교 학생자치회가 자발적으로 나서 간 이식 학우를 돕기 위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
충북 청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간 이식 수술을 받은 학우를 위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학생자치회가 자발적으로 기획한 모금활동에 교직원과 학부모들까지 십시일반 힘을 보태고 있어 감동을 더하고 있다.
1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신흥고등학교(교장 장홍제) 학생들이 간 이식 수술을 받은 친구를 위해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지난 달 급성 간경화로 간 이식 수술을 받게 돼 학교를 잠시 떠나 있는 2학년 친구를 위해 적게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모금활동에 나섰다.
이 학교 학생자치회가 기획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 등·하교 시간과 점심시간, 쉬는 시간 등을 이용해 모금하고 있다.
특히 이 학교 학생자치회의 자발적인 모금 활동에 학생들은 물론 교직원과 학부모까지 적극 동참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이번 모금활동을 기획한 강재구 학생회장은 “이번 모금활동을 통해 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었다”며 “해당 학생이 무사히 회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학교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금한 성금은 수술을 받은 학우에게 이 달 중으로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