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2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옥천의 꽃할배’ 유상봉씨, 해마다 옥천읍에 꽃모 무료 제공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9-05-19 07:32

올해도 맨드라미, 해바라기 등 전해 '작은 꽃동산' 
충북 옥천군 옥천읍 행정복지센터에 해마다 자신이 기른 꽃모를 무료 제공해 주는 '옥천의 꽃할배' 유상봉씨가 집앞 텃밭 꽃모에 물을 주고 있다.(사진제공=옥천군청)

해마다 소중하게 키운 꽃모를 충북 옥천군 옥천읍 행정복지센터에 무료 제공해 주고 있는 ‘꽃할배’가 있어 이목을 끈다.

공직에서 물러나자마자 소일거리로 시작한 것이 지금은 일상이 된 유상봉씨(80·옥천읍 장야리)가 ‘꽃할배’의 주인공이다.

19일 옥천군에 따르면 유씨는 해마다 옥천읍 행정복지센터에 맨드라미, 해바라기 등 꽃모를 무료로 제공해 읍사무소와 시가지를 작은 꽃대궐로 만들도록 하고 있다.

그의 집 앞 990여㎡ 남짓의 텃밭에는 그가 키운 장미와 관상용 양귀비, 국화 등이 어울려 소소한 꽃밭을 이루며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다. 

유씨는 “씨를 파종한 3월 이후 계속해서 물을 주니까 한 뼘은 자란 것 같다”며 “수량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읍 시가지와 읍사무소에 있는 넓은 화단 가장자리에 맨드라미, 해바라기 등을 심어 놓으면 여름과 가을에 예쁜 꽃들을 구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은 읍장은 “정성이 듬뿍 담긴 소중한 선물”이라며 “덕분에 옥천읍 분위기가 더 화사해져 기분까지 좋게 만든다”고 전했다. 

옥천읍 행정복지센터 광장에는 이 밖에도 소나무, 마가목, 조팝나무 등 사철 다양한 나무와 꽃들이 내방객을 반기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