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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장학회 ‘미래 인재들의 꿈을 위한 8번째 장학금 지급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김남태기자 송고시간 2019-05-22 13:57

올해 2000만원, 설립 이후 8년 동안 404명 1억4800만원
수혜 학생이 대둔장학재단 설립자에게 마음의 편지 써 ‘뭉클’
대둔장학회 관계자들과 장학금 수여학생들이 21일 오후2시 금산교육지원청에서 장학금 전달 후 기념촬영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남태 기자

충남 금산군에 소재한 대둔장학회(이사장 김호택)는 21일 금산교육지원청에서 8번째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장학금 수여 대상은 초등 43명, 중등 16명, 고등 5명 등 모두 64명이 선정됐으며 장학금은 초등 25만원, 중등 35만원, 고등 55만원으로 지난 해 보다 소폭 증가한  2000만원을 지급했다.

이로써 대둔장학회는 2012년 1월 23일 재단설립 이후 8년째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추진하면서 404명 학생에게 1억4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다문화가정 학생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는 대둔장학회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한 번 선정된 학생은 졸업 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에 처음으로 추부중 2학년 최해영 양이 대둔장학재단 설립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편지에 담아 장학회에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매회 지급되는 장학금은 꿈을 잃지 말라는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 옵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도움 주신 분들을 생각해 꿈을 실천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성장 하겠습니다” 라는 내용때문이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고 있다는 최 양은 “도움을 받은 만큼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 베풀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린다”며 대둔장학회 설립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편지로 대신했다.

이날 김호택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오늘 이 자리는 세계를 연결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자리”라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은 스스로 능력있고 선택된,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더 열심히 노력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유태식 장학재단 설립자는 “올해도 금액이 크지 않아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규모를 늘려 가려는 고민을 늘 갖고 있다”고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이태연 금산교육장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사재를 털어 도움을 주신 유태식 회장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도 받은 도움을 다시 돌려줄 수 있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대둔장학회는 지나 7회까지 사용해 온 다문화장학금 명칭을 올해부터 한가족 장학금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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