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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거주 외국인 “강원도 산불 피해 아픔 나눠요”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여인철기자 송고시간 2019-05-22 14:47

대소면 한국어 교실 수강생 400여명, 성금 모아 전달
21일 충북 음성군 대소면 한국어교실 수강생 외국인 400여명이 강원도 산불피해를 돕기 위해 성금을 모아 대소면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음성군청)

충북 음성군 거주 외국인들이 강원도 산불피해를 돕기 위해 나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2일 음성군에 따르면 음성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대소면 한국어교실 수강생인 파키스탄인 주네드 등 3명은 21일 대소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강원도 산불 피해 돕기 성금 110만8160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대소면 한국어교실에 다니는 400여명의 외국인들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 주민을 돕기 위해 모은 것으로 소중한 마음이 담겨 있다.
 
한국어교실은 지난 2015년 당시 법무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작하게 된 이후 현재 베트남, 중국, 스리랑카를 비롯한 21개국 400여명의 외국인이 매주 일요일 학구열을 불태우며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다.
 
주네드씨는 “한국에서 생활하며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데 이렇게 도움을 갚을 기회가 생겨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순익 센터장은 “주중에 일하고 주말에 한국어 공부를 하는 외국인 근로자로 구성된 한국어 교실 수강생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기탁을 하게 돼 이들을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매우 감사하고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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