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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국당, 말 지나쳐…어느 정도 걸으면서 해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5-22 17:08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이해찬 대표는 22일 "제1야당이 거리투쟁 나선 지 한 달이 다 돼 간다"며 "활동하더라도 어느 정도를 걸으면서 하시는 게 좋겠다는 말을 간곡히 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거리투쟁을) 25일까지 한다는 것을 보니 거의 마치는 것 같다"며 "나가서 활동하시는 것은 좋은데 하시는 말씀이 지나치신 것 같다. 오늘부턴 제발 좀 안하셨으면 좋겠다"며 꼬집었다.

그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발표처럼 세계경제가 하강기에 들어가 전반적으로 모든 나라의 성장률이 전부 조정을 받고 있다"며 "우리도 2.6%에서 2.4%로 조정됐고, 미중 무역분쟁도 있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하락할 땐 재정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같은 3만불 국가에서 가지고 있는 시장만으로는 경제 성장률을 올리는데 한계가 있다"며 "제조업이 낙후되고, 반도체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IMF가 권고한 9조보다 더 적은 6조7000억을 추경으로 편성했다"며 "(한국당은) 빨리 돌아와서 심의를 충실히 해 경기 하강기에 도움이 되도록 해 주시는 것이 좋을 듯 싶다"고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그는 또 "이인영 원내대표가 협상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임기 내내 이런 어려움을 겪을 텐데 첫번째 협상이니만큼 의원님들께서 좋은 고견을 많이 말씀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를 의총에서 추인하는 등 신임 원내대표단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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