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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축제 직접 경제효과 86억...전년 比 57% 증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05-23 09:44

광화문광장 '왕의 대게 진상식' 퍼포먼스 수도권 홍보 "톡톡"
대표 프로그램 차별화.먹거리 프로그램 강화 "과제"
지난 21일 경북 영덕군과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가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제22회 영덕대게축제 평가보고회’.(사진제공=영덕군)

경북 영덕군(군수 이희진)의 대표축제이자 국가유망축제로 지정된 '영덕대게축제'가 올해의 경우 86억원의 직접적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또 간접 경제효과도 지난해 보다 58% 증가한 276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1일 영덕군과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춘국)가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제22회 영덕대게축제 평가보고회' 자리에서다.

영덕군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평가보고회를 갖고 '국가대표축제' 도약을 위한 축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평가 결과, 관광객은 지난해 9만5458명보다 17% 감소한 7만8876명으로 집계됐으나 수도권 방문객과 대전, 충청, 세종 지역 거주자의 방문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덕-상주' 고속도 개통 등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방문객 1인당 소비지출이 지난해의 7만7038원 보다 45% 늘어난 11만1636원으로 집계돼 직접적 경제 파급효과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직접적 경제효과는 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55억 원 대비 57% 증가한 것이다.

간접경제효과도 지난해 174억 원 대비 58% 증가한 276억원으로 나타났다.

영덕군이 올해우 축제 개최 2주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가진 '왕의 대게 진상식' 재현 퍼포먼스는 영덕대게축제의 위상을 수도권에 알리며 축제 개최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축제 기간에는 차별화된 주제공연인 '영덕판타지 – 왕의 대게 빛이 되다'가 관람객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2회째 이어온 '대게인의 밤' 행사에서는 대게 관련 주민이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의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대게와 대게축제 역사를 알 수 있도록 마련한 대게문화전시관은 대게축제의 정체성을 담았다는 평가와 함께 특히 대게를 재료로 하는 가공품을 전시, 판매, 홍보해 영덕대게의 문화와 맛을 널리 알렸다는 평을 받았다.

3대 체험프로그램인 황금영덕대게낚시, 영덕대게 싣고 달리기, 영덕대게경매 등도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한편 개선점도 지적됐다.

평가팀은 영덕대게축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표 프로그램에 대한 차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관광객과 주민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과 해마다 대게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누구나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음식 개발과 이를 축제프로그램에 적용하는 방안이 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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