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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장평천 ‘동양하루살이’ 집단 출몰

[충북=아시아뉴스통신] 정홍철기자 송고시간 2019-05-24 13:08

제천시보건소, 방역팀 꾸려 특별방역소독… 시민불편 최소화
23일 충북 제천시 강제동 장평천 일대에 낮에 풀숲에 있던 동양하루살이가 밤이면 불빛을 따라 대량 출몰해 간판에 모여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최근 한낮 최고 기온이 여름을 방불케 하는 고온이 지속되면서 충북 제천시 강제동 장평천 일대에 ‘동양하루살이’가 산책로와 상점가에 대량 출몰해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하루살이는 낮에 풀숲에 숨어있다 밤에 불빛을 따라 모여드는 습성상 불빛이 있는 산책로나 상점가로 동시에 집단으로 몰려든다.

특히 상점가로 몰려든 하루살이는 식당내부까지 날아들어 손님들뿐만 아니라 요식업소가 울상이다.

이에 제천시보건소는 이 지역에서 하루살이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방역소독팀을 꾸려 분무소독 등 특별방역소독에 나서고 있어 개체수를 조절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장평천변은 방역차량의 접근이 쉽지 않아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며 방역소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살이는 몸길이 20~30mm의 비교적 큰 종류로 2급수 이상 맑은 물에서 발생하며, 계곡과  하천의 중·상류와 도시의 하천에서도 서식하고 주로 5~7월 집단 발생한다.

성충은 평균 2~3일 생존하며 낮에는 풀숲에 숨어있다 저녁 무렵 불빛을 따라 모여드는 습성이 있지만 구기(입)가 퇴화돼 물거나 먹지 못하고 전염병을 옮기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살이는 흐르는 물에서 살며, 어류의 먹이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우화한 성충도 다양한 수생 생물의 먹이가 된다.

하루살이는 유속 및 수질, 하층 수질의 차이에 따라 서식하는 종이 다르기 때문에 하천의 지표 생물로 많이 이용된다.
23일 충북 제천시 강제동 장평천 일대에 낮에 풀숲에 있던 동양하루살이가 밤이면 불빛을 따라 동시에 음식점까지 날아들어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하루살이 성충은 구기(입)가 퇴화돼 먹거나 물지는 못한다./아시아뉴스통신=정홍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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