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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본 'KBS 전국노래자랑' 경남 거창군편 녹화 모습.(사진제공=거창군청) |
경남 거창군은 지난 25일 100만본 창포꽃이 화려하게 만개한 ‘거창창포원’에서 KBS 최장수 인기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이 군민 5000명이 함께한 가운데 신명나게 펼쳐지는 등 대박을 터트렸다.
2015년 이후 4년 만에 거창군을 찾아온 전국노래자랑은 13만평의 대규모 생태공원인 ‘거창창포원’을 전국에 알리고 군민들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23일 거창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1000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191팀이 예심에 참가해 춤과 노래실력을 뽐내며 치열하게 1, 2차 예심을 통과한 15팀이 25일 본선녹화 무대에 올라 15팀 전원이 합격하는 이색적인 기록을 세웠다.
본선에 진출한 김태수, 김용진듀엣 팀은 창포화분을 들고 나와 송해 선생께 전달하며, 세계 4대 꽃 중에 하나인 창포가 거창에 조성하게 된 계기를 알렸다.
출연자 표주연, 승민자매는 쑥 먹여 키운 거창한우 브랜드 ‘애우’를 구워 송해 선생님께 맛보이고, 오메가3가 함유된 기능성 거창사과를 선보이는 등 거창의 대표 농·특산물의 열띤 홍보를 펼쳐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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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전국노래자랑 거창군편 경연모습.(사진제공=거창군청) |
본선에서는 북상면에서 출전한 북상면5060노래팀 왕영악외 11명과 아빠와 딸이 함께 참가한 정석환, 정채연 부녀가 인기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김태수), 김용진듀엣 팀과 이보향씨, 우수상에는 열정을 부른 정원화)씨가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스코틀랜드 전통복장인 길트를 입고 백파이프 연주까지 선보인 거창 대성고등학교 영어교사 정원준씨가 조용필의 ‘꿈’을 불러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토불이의 히트가수 배일호씨와 이혜리, 윙크, 진해성, 거창출신 가수 손영희씨 등은 초대가수로 출연 녹화장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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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 장면.(사진제공=거창군청) |
거창군은 이날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에 대비해 생수를 얼려 만든 얼음생수와 부채, 모자 등을 세심하게 준비해 관람객들의 편의 제공에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
KBS 전국노래자랑 관계자들도 거창군 공무원들의 열정적인 행사준비와 군민들의 참여, 호흥은 여타 시군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문화수준이 높아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농번기와 각종 행사가 많은 계절에도 불구하고 창포원에서 열리는 KBS 전국노래자랑에 많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리며, 백만본 창포꽃이 아름다운 거창창포원을 사계절 볼거리가 있는 대한민국 대표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날 녹화된 ‘KBS 전국노래자랑 거창군편’은 오는 7월7일 낮 12시10분에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