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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사망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상범기자 송고시간 2019-05-28 17:09

피부노출 최소화 예방수칙 준수
경북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 환자가 하루만에 사망했다.

경북도는 올해 들어 도내에서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밭일,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확진된 구미시 거주 A씨(여.76)는 지난 19일 텃밭 작업 후 발열, 피로감, 식욕부진,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의료기관에 입원했고 27일(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달 현재 전국에 총 9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첫 환자는 충남에서 이달 초 발생 신고됐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38~40℃),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고 지난해 경북에서는 38명(전국 259명)의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나물채취나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하여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귀가 시에는 옷을 세탁하고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며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 간 연계해 진드기 서식지인 풀밭 제초 작업 등 사전 위험요인 제거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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