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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5사단, 6.25참전용사 및 유가족 초청 ‘네바다전초 전투 상기행사’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건구기자 송고시간 2019-05-29 15:42

고태남 사단장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육군 제25보병사단이 29일 경기 연천군 상승전망대에서 한미 양국의 6.25참전용사 및 유가족을 초청해 진행한 '네바다전초 전투 상기행사'단체 기념촬영.(사진=이건구기자)

육군 제25보병사단(사단장 고태남)은 29일 오전, 경기 연천군 백학면 인근 상승전망대에서 한미 양국의 참전용사 및 유가족, 국방연구소장, 국가보훈처 제대군인국장, 연천군청 관계자, 사단 장병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바다전초 전투 상기행사’를 열었다.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미 양국의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부대로 초청해 격전의 현장에서 산화한 전쟁 영웅들의 넋을 기리고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는 뜻 깊은 행사로 자리매김 됐다.
 
이날 행사는 기수단입장, 양국 국가연주, 전투약사 보고, 사단장 기념사, 묵념, 의장행사 및 태권도시범,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1군단 소속 태권도시범단의 박지감 넘치는 태권시범에서는 미군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참석자들의 기립박수와 함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현재 네바다전초 전투가 벌어진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25사단 장병들은 미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함을 나타내고 피와 땀으로서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자 했던 그 분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나갈 것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미망인 로잔(Rosanne C. Sallee)여사 등 유가족에게 꽃다발을 증정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네바다전초 전투는 1953년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판문점 동북방 16km지점인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매향리 일대에서 미 해병대 1사단 제5해병대연대가 남하하는 중공군 제120사단과 격돌한 전투이다. 당시 중공군 사상자는 1,300여명에 달했으며, 미군도 118명이 전사하고 801명이 부상당했다.
 
휴전회담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벌어진 이 전투의 승리는 수도 서울의 관문인 고랑포 축선을 지켜내고 정전협정을 유리하게 이끌어내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5사단장 고태남 소장은 기념사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을 뒤로 하고 이름도 생소한 신생 독립국가인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장렬히 산화하신 영웅들의 명복을 빌며 참전용사들께서 보여 주신 세상에서 가장 정의롭고 용기 있는 행동과 희생, 그리고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피로 맺어진 한미 간의 동맹이 영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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