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강혁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에서 대전에 주소를 둔 시민이 4명으로 1명은 생종 확인이 됐고 3명은 생존확인이 안 됐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정완영 기자 |
대전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로 대전에 주소를 둔 탑승자는 모두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혁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30일 시청 9층 지방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사고에서 대전에 주소를 둔 시민은 모두 4명으로 이중 1명은 생존했고 나머지 3명은 생존 확인이 안 됐다”고 밝혔다.
생존이 확인된 A씨(61)는 부인 B씨(60)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부인 B씨는 아직 생존 확인이 안 되고 있다. 이들 부부의 아들은 인천 공항으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28·남)와 D(57·여)도 생존 여부가 확인이 안 되고 있다.
논산에 사는 누나와 함께 여행을 떠난 C씨의 어머니는 현지에 가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D씨는 탑승자 중 세종시에 거주하는 남편과 함께 여행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혁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대전시는 현지방문 등 가족들의 요청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전담직원을 지정해 상황 파악을 하고 있다”며 재난관리기금이나 재해구호기금 등으로 소요비용을 우선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29일 밤 9시쯤(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우리나라 여행객 33명이 탑승한 유람성이 대형 크루즈 선박과 충돌해 7명이 구조되고, 7명이 사망, 19명이 실종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