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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청 일부 공무원들, 일탈·기강해이 행위 잇따라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상록기자 송고시간 2019-05-30 18:16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관 폭행...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 등
 
충남 서산시청 청사. (사진제공=서산시청)

충남 서산시 일부 공무원들의 일탈·기강해이 행위가 잇따라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A 공무원이 출동 중인 경찰관을 폭행하는가 하면 B 공무원은 여자문제가 불거져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등 공직기강 해이와 일탈 행위 등으로 인해 도덕성 시비마저 일고 있다.

30일 서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산시청 축산과 소속 A씨(수의사, 7급)은 지난 26일 오전 1시쯤 술을 마신 후 시비가 일면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시 본청에 근무하는 B씨는 지난달 여자문제로 주변이 시끄러운 상황에 처하자 오는 6월 말일자로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가 상황이 수습되자 약 2주 만에 명퇴신청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산버드랜드 직원 C씨(생태해설사)도 여성인 동료 해설사의 핸드폰과 가방이 놓여있는 탁자에 커피를 붓고 탁자와 의자를 발로 차는 등 부적절한 처신으로 고소당해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시민 D씨 등은 "서산시 일부 공무원들의 기강이 해이가 도를 넘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공직자들에 대한 정신교육을 강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촉구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산시 한 관계자는 “요즘 경기도 어렵고 해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직기강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도 이런 불미스런 일들이 잇따라 발생해 당혹스럽다”며 “공직자들의 기강 확립과 일탈 방지를 위해 더 살피고 챙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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