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9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충남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 ‘우리 마을 함께 보e소’ 라디오 첫 방송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종선기자 송고시간 2019-05-31 10:59

은퇴 세대 어르신 대상 아나운서 진행
김석환 군수가 열린 라디오 첫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담을 진솔하게 밝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충남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이 30일 김석환 군수와 100여명의 지역주민이  ‘제1회 우리 마을 함께 보e소 열린 라디오’ 첫 방송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사랑의 열매’의 지원을 받은 新노년문화 창출을 위한 소통라디오 프로그램으로, 홍성지역 은퇴 세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라디오 방송을 위한 아나운서를 양성해 군 11개 읍.면 마을 및 어르신의 일상과 희로애락 소식을 전하며 소통 부재의 문제를 해결키 위해 계획됐다.

지난 3월부터 전문방송인이 강사로 나서 열린 라디오를 준비해 왔으며, 이 날 첫 방송에서는 통기타반의 식전공연과 ‘금빛하모니’ 하모니카반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방송진행자 과정을 이수한 어르신들의 진행으로 김석환 군수와 토크쇼를 진행됐다.

유년시절의 꿈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 군수는 ‘돈’이라는 단어로 청취자들을 울리고 웃기며 자신이 살아온 길을 차분히 얘기해 공감을 샀다.
어르신들께 남기고 싶은 말에는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한다. 이제 너무 자식만 챙기지 말고 나를 위해 돈도 좀 쓰고, 자식이 주는 선물도 사양 말고 ‘고맙다’고 받아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설해 큰 박수를 받았다.

진행자가 ‘홍주천년’ 사행시를 요구하자 김 군수는 ‘홍’ 홍성의 옛 이름은 홍주였는데, ‘주’ 주권과 홍주라는 이름을 일본에 빼앗긴 뒤, ‘천’ 천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홍성이라 부르네, ‘년’ 연년 대대로 이어가 홍주라는 이름을 되찾아야 하겠다고 화답해 고향에 대한 깊은 애착심을 나타냈다.

한편, 열린 라디오는 소통의 부재를 해소키 위해 마을간 네트워크를 구축코자 매주 새로운 게스트를 초청해 진행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