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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사회복지사협회, 베트남서 해외봉사활동 펼쳐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19-06-02 19:04

'근면.자조.협동 새마을운동 정신 전파'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베트남 타이응웬성 딩화현 또마을로 해외 봉사활동을 떠난 경북 청도군 사회복지사협회 회원들이 현지 주민들과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도군 사회복지사협회)

경북 청도군 사회복지사협회(회장 박기호) 봉사단 27명은 청도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베트남 타이응웬성 딩화현 또마을을 방문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 회원들은 첫 날 국내에서 미리 준비한 학용품, 의류, 여성용품(생리대) 등 생필품을 또마을에 전달했다.

또한 봉사활동 기간 동안 근면.자조.협동이라는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현지 주민들과 함께 노후된 건물에 벽화 및 담장 도색을 실시하고, 이.미용봉사와 함께 마을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지 학생들에게는 티셔츠를 이용한 컬러풀 로고 만들기와 태권도 배우기, 다도체험, 노래 교실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최근 한류열풍으로 인해 관심이 높아진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현지 주민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봉사자들과 동행한 청도군의 결혼이주 여성인 오티브이(오명은.37)씨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한국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청도군사회복지사협회 박기호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진정성 있는 봉사활동을 위해 퇴근 후 자발적으로 모여 기획.준비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청도군 사회복지사들은 나눔보다 더 큰 가치와 보람을 얻어 간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청도군 사회복지사협회 해외 봉사활동은 회원들이 경비 일체를 자부담하고, 올해 청도소싸움축제장에서 운영한 바자회의 수익금으로 필요한 물품을 마련하는 등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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