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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30억 들여 따오기 구조·치료센터 착공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19-06-05 14:02

따오기 구조·치료센터 조감도.(사진제공=창녕군청)

경남 창녕군은 장마면 신구리 125번지 일원 따오기 장마분산센터 주변에 따오기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따오기 구조·치료센터를 이달 착공, 연말 준공한다고 밝혔다.

따오기 구조·치료센터는 총사업비 30억원 중 문화재청에서 70%, 경상남도에서 10.5%, 창녕군에서 19.5%를 부담해 지난해 실시설계용역과 계획시설 결정(변경)용역을 시행했고, 올해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연면적 877㎡에 치료동 1동, 야외입원장 2동, 야생적응훈련장 1동으로 건립되며 치료동은 사무실을 비롯해 진료실, 수술실, 임상병리실, 부검실, 방사선실, 집중치료실, 실내계류장 등으로 구성된다. 동물과 수의학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해 설계됐고, 문화재청의 설계심의를 받았다.

한정우 군수는 "야생으로 돌아간 따오기가 더 건강하게 우포늪을 날아갈 수 있도록 응급구조 시스템 구축과 부상개체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따오기들의 산란과 부화 등 육추가 끝나는 이달 착공해 연말까지 준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지난달 22일 방사된 따오기가 자연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당분간 따오기 근처에 가서 사진을 찍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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