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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가 이춘금씨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등극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19-06-05 16:10

“서예가로서 겸허히 걸어가고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
서예가 가원 이춘금.(사진제공=가원서예연구원)

예향 전남의 서단을 이끌어 가고 있는 가원 이춘금씨가 서예가로서는 최고의 권위인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에 올랐다.

5일 가원서예연구원등에 따르면 가원 이춘금씨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에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작가의 초대작가 등극은 우하 김정재 선생, 목천 강수남 선생에 이어 3대 서맥이 이어진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춘금 작가는 “서예를 하는 사람들이 갈망하는 마지막 관문이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가 아닌가 싶다”며 “초대작가가 됐음에도 가슴에는 성취했다는 기쁨과 아울러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제가 초대작가가 됐다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군자는 왜 군자인가? 다시한번 되돌아보고 닮아가기를 노력할 것이다. 이젠 서예가로서 겸허히 걸어가며 후학들에게 귀감이 될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며 “이 자리에 설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강수남 스승님과 후배 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춘금 작가의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는 사실 예견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들의 불모지라 여겨졌던 서예분야에 뛰어들어 남다른 재능을 선보였으며 이춘금 작가의 두각으로 인해 여성들이 서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지역내에서 여성작가들이 전국 대회에서 이름을 알리는 등 예향 전남을 이끌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작가의 스승인 목천 강수남 선생과 목천 선생의 스승인 우하 김정재 선생에 이르기까지 문중의 뿌리를 이어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점도 이 작가가 초대작가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또한 이 작가는 꾸준함과 후학양성에도 남다르다.

이 작가는 크고 작은 대회에 언제가 참가하면서 입상보다는 실력을 연마하는 계기로 삼았다.

아울러 다른 작가들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신안에 11년전 ‘묵연회’를 조직해 저변인구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노인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현재는 가원서예연구원을 운영하면서 후학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강수남 목천서예연구원장은 “스승이신 김정재 선생님에 이어 제자인 이춘금 작가 까지 3대에 걸쳐 초대작가를 배출한데 대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가원의 영광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춘금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2회 입선 4회,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삼체상 수상, 대한민국남농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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