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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 지역특산물 명칭으로 변경되나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고은정기자 송고시간 2019-06-05 16:21

- 입장→ '입장거봉포도휴게소', 천안→ '천안호두휴게소' 변경 건의
 천안 관내 고속도로./아시아뉴스통신=고은정 기자

충남 천안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명칭이 '입장'과 '천안'휴게소로 불리는 단순지명 명칭을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를 위해 변경을 추진중이다.

앞서 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마 선거구·자유한국당)은 지난 4월 221회 임시회에서 '천안시 관내 고속도로 휴게소 명칭 변경을 추진합시다!'를 주제로 5분 발언을 한 이후 고속도로 휴게소 명칭 변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경부고속도로 '입장'(상행)과 '천안'(하행) 휴게소의 명칭을 '입장거봉포도휴게소'와 '천안호두휴게소'로 변경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에 건의한 상태다.

5일 현재 천안시의 경우 천안휴게소, 망향휴게소, 천안삼거리휴게소, 입장휴게소로 대부분 단순 지명을 사용하고 있다.

반면 타 지역의 경우 광양과 목포는 보성녹차 휴게소, 금산은 인삼랜드, 정안(하행) 휴게소는 지난 2016년 6월 정안알밤 휴게소로 명칭을 변경해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판매하고 있다.

또 함평나비 휴게소, 부여백제휴게소, 고창고인돌 휴게소, 김해금관가야 휴게소, 안성맞춤 휴게소 등 12곳이 지역 특성에 맞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휴게소의 경우 정안알밤휴게소로 변경한 결과 지역특산품인 ‘밤’ 판매량이 3.6t(3300만원)에서 32.6t(5억400만원)으로 15배 이상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의 거봉포도는 우리나라 최초로 1968년부터 천안시의 입장과 성거 지역에서 생산되기 시작해 충남 전체의 65%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또 광덕산 일대는 우리나라 호두의 시배지로 알려져 오며 전국 생산량의 절반이상을 생하는 호두 주산지다.

천안시 관계자는 “많은 차량이 오가는 고속도로 휴게소 이름을 지역 특성에 맞게 바꾸면 단양 농특산물과 관광자원 홍보 효과를 배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연말 명칭 변경을 위한 심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환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 명칭을 지역특색이 반영된 명칭으로 반드시 변경해야 한다"며"천안시 농·특산물 홍보는 물론 실질적인 농가수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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