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철강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
충남 당진시는 석문면 소재에 본사를 둔 환영철강공업(주)가 석문국가산업단지로 이전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당진시는 이날 환영철강공업(주) 정철기 대표와 김홍장 시장이 공장 이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환영철강은 사업비 3500여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1년부터 석문산단 내에 24만5000㎡ 규모로 친환경 공장을 새롭게 건설한다.
환영철강공업(주)는 지난 1977년 설립하고 이듬해 부산 압연공장에 이어 1993년 당진공장을 준공해 26년 동안 가동 중이다.
2002년에는 부산공장을 매각하고 본사를 당진으로 이전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의 분진 등 민원이 야기되면서 환경설비 성능개선과 이전을 검토해 왔다.
환영철강은 규모와 업종, 이전 비용, 민원발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기반시설과 연관 사업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석문산단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21년도부터 본격적인 이전을 준비하면 2023년에는 각종 절차 마무리와 신규공장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속적으로 우량기업 투자 유치와 지원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