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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친환경 LNG 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나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9-06-07 14:35

2020~2024년까지 핵심기술 개발, 실증기반 조성에 1787억원 규모 지원
LNG 벙커링 클러스터 최종 보고회. (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가 지난 5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LNG벙커링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세부 로드맵을 제시했다.

LNG벙커링이란 중유, 경유, 선박 고급유 등의 기존 선박 연료 대신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 항만에 접안해 LNG연료를 충전 받는 일련의 행위를 말한다.

최근 국제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LNG 연료추진 선박과 벙커링 선박 발주가 증가하면서 도내 중소조선소 및 기자재업체의 LNG 벙커링산업 지원 기반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까지 선박연료 배출가스 규제를 황산화물(SOX)는 3.5%에서 0.5% 저감하도록 조치했다. 질소산화물(NOX)도 이미 규제하고 있는 상황이라 선박의 주 연료인 벙커C-유, 경유 등 기존 선박 연료를 대체할 LNG 연료 선박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노르웨이 선급은 2025년까지 LNG연료추진선박 2500척, LNG벙커링 시장은 31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상남도는 LNG 벙커링 산업과 관련해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와 산업지원기반을 조기에 구축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LNG벙커링 관련 기술 확보 등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해 7월에 본 용역에 착수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주관), LNG벙커링산업협회, 한국가스공사, 한국선급,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도내 대학 조선공학과 교수 등 업계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용역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에 제시된 로드맵에는 LNG 벙커링 실증 및 운용 핵심기술 개발에 총 6개의 R&D 과제가 포함됐다. 기술지원센터 구축 등 LNG 벙커링 실증 및 유지보수기반 조성사업에 5개의 과제가 도출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사업비 178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경상남도는 이번 용역의 진행과 동시에 시급성이 요구되는 단기사업으로서 LNG핵심 기자재 지원 기반구축 사업(316억원, 2018~2022년)을 정부 지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 LNG벙커링 이송시스템 시험장(Test Bed) 기반구축 사업(206억원, 2020~2022년)을 추진하기 위해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천성봉 경상남도 산업혁신국장은 “LNG벙커링 산업은 친환경 스마트 선박산업과 함께 조선 산업의 구조고도화를 위한 핵심 산업이다”면서 “중소형조선소와 기자재업체의 매출 증대와 고용창출을 위해 경상남도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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