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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의회, 마늘·양파 가격 안정 대정부 건의문 채택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손임규기자 송고시간 2019-06-10 15:25

추영엽 의원이 대표발의하고 있다.(사진제공=창녕군청)

경남 창녕군의회(의장 박상재)는 10일 제264회 창녕군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마늘·양파 가격 안정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마늘·양파는 창녕군의 주 소득원으로 최근 과잉생산되면서 가격이 하락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늘은 지난해 대비 2.7% 면적이 증가한 2868ha를 3064농가가 재배해 전국 마늘 생산 면적의 10%를 점유하는 전국 1위의 생산지이다. 양파는 지난해 대비 13.1% 감소한 823ha를 1071농가가 재배해 전국 양파생산 면적의 4%를 점유하는 전국 6위의 생산지이다.

그러나 마늘수입은 지난해 5만368t, 2019년 현재까지 2만2865t을, 양파는 지난해 9만3878t, 올해 2만6877t을 수입해 마늘·양파 수급계획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도 양파 시세는 kg당 350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지난해 650원에 비해 300원이 하락했고 마늘은 kg당 1600원으로 지난해 2500원에 비해 900원이 하락했다.

양파의 경우 중만생종이 시장에 출하되면 가격 폭락은 더욱 더 가속화 될 것으로 보여 농가경제의 근간이 허물어질 위기에 봉착해 있다.

또한 국·내외의 경기침체와 유가와 비료 등 각종 농자재 가격의 상승과 노동력 부족에 따른 인건비 상승은 가속화되는 반면에 해가 갈수록 인력 소요는 많아지고 노동력의 질은 저하되면서 농민들은 농사를 포기할 정도에 이르고 있다.

이에 6만4000 군민의 뜻을 모아 희망 전량을 수매해 줄 것과 마늘·양파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 마련과 가계안정을 위해 최저가격 보장을 촉구하면서 다음과 같이 건의했다.

▶정부는 지리적표시제, 산업특구, 단체표장 등록을 완료한 창녕 마늘·양파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확대하라.

▶정부는 마늘·양파가격 하락에 대비해 적극적인 보상수매를 실시하고 마늘·양파농가와 농민단체가 희망하는 전량을 수매해 주고 양파는 kg당 평균 500원 이상으로 마늘은 2,500원으로 수매할 것을 촉구한다.

▶정부는 마늘·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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