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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의 명욱 칼럼니스트, 다이노랩 주관 주류 마케팅 스토리 강연회 진행

[=아시아뉴스통신] 박지성기자 송고시간 2019-06-10 15:35

[사진 = 강연회를 진행하는 주류 인문학 칼럼니스트 명욱 부관장]
지난 30일 tvN ‘어쩌다 어른’ 등의 술의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 유명 칼럼니스트이자 현 전통주 갤러리 부관장, 숙명여대 미식문호 최고위과정 및 세종사이버대학교 바리스타엔소믈리에학과 명욱 교수는 위워크(WeWork) 역삼역점에서, 다이노랩이 주관하는 주류 마케팅 스토리에 대한 강연회를 진행했다. 


다이노랩은 산업기술 정책과 기업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스마트 혁신 코디네이터로, 전통주 및 주류 마케팅에 대한 인문학적 접근을 알리기 위해 본 세션을 준비했다.


이날 강연회는 우리 전통주와 외국술의 문화적 차이점과 함께, 해외에서 성공한 유명 술들이 어떠한 스토리를 통하여 소비자는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를 소개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증류 기술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연금술에서 나온 4 원소설을 통해 병당 1,000만 원이 넘는 최고급 제품을 만들어 낸 프랑스 코냑의 이야기부터, 체코의 맥주로 알려져 있지만 독일어로 표기된 필스너 우르켈의 뒷 이야기,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위기를 뛰어넘는 일본 사케의 마케팅 전략부터 전통이라는 디자인에 변화를 주는 트렌드까지 설명했다. 


또한, 일본 맥주의 최대 경쟁상대가 일본 위스키인 것을 피력하여, 이제는 단순히 주종 간의 경쟁이 아닌 전혀 상관없는 제품군 조차도 위협이 되고 반대로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내용도 전달했다. 


아울러 한국 맥주 100년의 역사를 통해 냉장고가 없던 시절의 맥주 마케팅 방법 및 보관방법과 함께, 1960년대 진행했던 맥주 구독 서비스와 당시부터 있었던 흑맥주 등 다양한 맥주 역사도 소개했다. 오비맥주 및 크라운(현 하이트맥주)의 마케팅 전략, 최근 대기업들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크래프트 맥주의 성장 및 탄생 배경, 그리고 다양한 주류 마케팅 및 시장 상황에 대한 토론회로 진행되었다.


강연회의 마무리는 명욱 전통주 갤러리 부관장이 직접 선별한, 한국 지역 문화를 품고 있는 지역 전통주 소개로 이어졌다. 강연회에 참석한 위워크 역삼역점 멤버들은 대한민국 최고가 오미자 브랜디 ‘고운달’, 세 번을 빚은 고급 발효주 송도의 ‘삼양춘’, 춘향이가 이몽룡에게 이별주로 줬다는 ‘감홍로’, 현재 그랜드 하얏트 호텔 테판에서 판매 중인 한국 와인 그랑꼬또 ‘청수’ 와인 등을 직접 시음해봄과 동시에, 각 술에 대한 스토리텔링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명욱 칼럼니스트와 함께 행사를 주최한 (주)다이노랩 박가람 대표는 “주류 산업은 흥미로우면서도 널리 알려지지 않은 마케팅 사례들이 가득한 분야"라고 하며, “다양한 인문학적 마케팅 접근 및 해석이 앞으로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하며, 나아가 대한민국 주류 산업 및 건강한 술문화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류 인문학 칼럼니스트이자 전통주 갤러리 명욱 부관장은 “위워크(WeWork)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대한민국의 다양한 전통주를 접하고, 우리 전통주에 대한 국내 및 세계적 인지도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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