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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예인선.부선 일제 점검...해양오염 사고 사전 차단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06-10 22:35

항만공사현장 예인선과 부선 중점 점검...내달 19일까지
경북 포항해경이 내달 19일까지 지역 내 예인선 및 부선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예방 일제점검에 나선다.(사진제공=포항해경)

경북 포항해양경찰서가 1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6주 동안 예인선 및 부선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예방 일제점검에 나선다.

이번 일제점검은 관리취약 선박의 위험요인을 사전 제거해 해양오염 사고를 예방키 위해 마련됐다.

해경은 이번 일제점검을 통해 예인선과 부선들이 운항 중 기름 넘침 등 부주의에 의한 오염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오염방지설비와 오염물질 적법처리 등을 점검하여 불법배출이 확인되는 경우 강력하게 단속 할 방침이다.

특히 해경은 이번 기간 항만공사현장의 예인선과 부선에 대해 중점 점검한다.

해경은 "항만공사현장의 예인선과 부선 대부분은 선체가 노후되고 선원들의 고령화로 해양오염 발생 개연성이 다른 선박보다 높다"며 "예인선은 중질유 연료를 사용하고 있어 오염 피해정도와 규모가 크고 복구하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이번 점검 배경을 밝혔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선박 관리자 및 운항자 스스로가 해양오염예방을 위한 노력과 실천이 깨끗한 해양환경을 보전하는 것"이라며 "선박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을 적법하게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최근 5년간 포항 관내 선박 오염사고는 총 36건으로 이중 예인선 및 부선에 의한 해양오염 사고는 7건으로 19.4%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호미곶 북서방 약 1해리 해역에서 발생한 00호(부선, 435톤)의 연료유 필터 파손에 의한 기름 해양 유출사고와 지난 2015년 5월 포항구항에서 00호(예인선, 251톤)의 연료유 수급 중 중질유가 넘쳐 해양오염을 일으킨 사건 등은 대표적 해양오염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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