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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포천고속도로, 출근 시간대 도로보수공사 차량정체 유발.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이건구기자 송고시간 2019-06-14 10:31

운전자들.. 사전예고 없어 더욱‘짜증’
사전 예고도 없이 출근시간대에 산단IC인근에서 진행된 긴급도로 하자보수 공사로 인해 약3km구간에서 극심한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구리-포천고속도로. 이 불편한 공사로 인해 이날 운전자들은 약속시간 30분 이상이 지연되는 불편을 겪었다.(사진=이건구기자)

경기 동북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출발한 구리-포천고속도로(서울북부고속도로)가 개통 2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은 점점 고조되고 있다.
 
13일 오전 9시께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방향 산단IC인근에서 진행된 1차로 노면포장공사로 인해 소홀IC를 통과한 지점부터 약3km구간이 극심한 정체현상을 일으키며 출근 시간대 차량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곳 도로를 매일 출퇴근하며 이용하고 있는 A모씨는 “사고가 난 줄 알았다. 사전에 예고가 된 것도 아니고 가장 차량이 몰리는 출근시간대에 꼭 도로포장공사를 해야만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도“서울북부고속도로(주)의 부실시공으로 인한 도로보수공사로 왜 값비싼 통행료를 지불하고 이 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과 피해를 입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드시 필요한 공사라면 교통량을 감안해 시간대를 조정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도로공사 관계자는 “본인의 입장에서도 이해가 안 되어 해당 공사 관계자에게 공사 시간대를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긴급보수공사라서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들었다”며 “공사는 14일이면 끝이 난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의례적인 답변만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 2017년 6월 30일 개통된 구리-포천고속도로는 총연장 50.6km로 기대효과와는 달리 개통 초기부터 민자 고속도로라는 이유를 들어 높게 책정된 통행료와 관련해 이 곳을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들로부터 원성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이 도로를 이용하는 구리·남양주시와 포천 시민들은 지속적으로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민원을 중앙정부와 관련 지자체에 제기한 결과 지난 1월 30일자로 통행료 2~300원 인하라는 소기의 성과를 얻어 낸 바 있다.
 
또한 이곳을 이용하는 대형 덤프차량과 공사 차량으로 인해 개통 초기부터 대형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었으며, 이들 차량으로 인한 도로의 조기 파손이 예고됐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도로파손과 산사태 방지시설 부족 등 안전과 관련한 하자보수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다가오는 피서철을 앞두고 이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의 불편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관계기관의 신속한 개선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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