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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거물 양현석 마약-성접대 스캔들 외신도 주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최지혜기자 송고시간 2019-06-16 11:08

ABS-CBN 뉴스는 15일 케이팝 거물 양현석이 마약-성접대 스캔들로 YG엔터에서 사임한다고 보도했다.(이미지=필리핀 미디어 그룹 ABS-CBN 사이트)

버닝썬 스캔들로 시작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마약 복용 및 YG엔터의 범죄 사실 은폐, 경찰 유착, 성 접대 의혹들이 드러나며 지난 14일 양현석, 양민석 형제는 YG엔터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그간 모든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 및 강경 부인하던 YG엔터테인먼트 수장의 사임 소식은 국내 언론 뿐만 아니라 외신들도 연일 주목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부정적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삼성 휴대폰, 현대 자동차처럼 한국의 경제 성장에 점차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YG엔터테인먼트의 연이은 스캔들로 회사 주가가 38%나 하락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빌보드지도 “블랙핑크, 빅뱅, 2NE1, 싸이 등 걸출한 케이팝 스타를 론칭하고 매니지먼트 한 YG가 올해 들어 버닝썬 스캔들, 탈세 의혹 세무조사, 매춘 정황, 김한빈 마약류 구입 및 복용 의혹 등으로 양현석, 양민석 형제가 혼란 속에 YG를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양현석이 14일 YG공식 사이트에 YG엔터 업무 일선 사퇴 의사를 밝혔다.(이미지=YG라이프)

소속사 및 소속 연예인 관련 의혹이 드러날 때마다 강경 대응했던 양현석은 14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입에 담기도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에 인내심이 남아있지 않다며 자신이 물러나 더 이상 소속 아티스트나 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G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믹스나인' 출연 당시 양현석.(사진=믹스나인 네이버 영상 캡쳐)

한편 양현석은 지난 2017년 자신의 감각으로 대스타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JTBC '믹스나인'을 제작한 바 있다. 자신감과 달리 낮은 시청률과 화제성, 양현석의 출연자 김소리 등에 대한 막말 논란, 유료 투표 등을 통해 선정된 데뷔조 데뷔 무산, 공정위에 지적받기도 한 불공정 방송출연 계약서 등으로 출연자 및 소속사, 팬들에게 큰 상처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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