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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외연 확장 "활발"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06-15 19:07

조지아 국립식물원.바투미식물원과 잇따라 업무협약
지난 12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조지아국립수목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가운데 왼쪽부터 Tamaz Darchidze 조지아국립수목원 원장, 강기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시드볼트 부장.(사진제공=국립백두대간수목원)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업무 파트너쉽이 서아시아 국가로 확대되는 등 외연이 확장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12일 조지아국립식물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오는 16일 바투미식물원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조지아 수도인 트빌리시 소재 조지아국립식물원(National Botanical Garden of Georgia)에서 가진 업무협약에서 두 기관은 식물종 보전 등에 공동 노력키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기념해 조지아국립식물원은 조지아 자생식물 7종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시드볼트에 기탁했다.

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오는 16일 바투미에 위치한 바투미식물원(Batumi Botanical Garden)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바투미식물원은 백두대간수목원이 운영하는 시드볼트에 5종을 기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는 서아시아에 속한 나라로 지리적으로는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에 있으며 초원지대와 사막지역, 온대림 등 다양한 지형과 기후를 갖고 있는 자연의 보고이다.

그러나 개발로 인한 산림 파괴와 지난 2008년 발생한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생물다양성 감소가 우려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조지아국립식물원'은 조지아 수도인 트빌리시에 위치한 식물원으로 지난 1845년도에 정식 식물원이 되었다.

전체 면적은 약 98ha이며, 전시원 내 4500여종의 식물과 코카서스 권역(Caucasus region)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단기 종자 보관시설인 종자은행(Seed Bank)을 보유하고 있다.

'바투미식물원'은 조지아 바투미에 위치한 식물원으로 지난 1997년부터 국제식물원보존연맹(BGCI; Botanic Gardens Conservation International)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식물원의 전체 면적은 약 108.7 ha이며 총 2037여종의 식물을 전시원 내에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04종은 코카서스 특산종이다.

김용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조지아국립식물원 및 바투미식물원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시드볼트 협력국가가 중앙아시아에서 서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조지아 내 두 개 기관과 협력을 약속하게 된 것이 큰 의의"라고 말했다.

또 김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과 종자 기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조지아 협력기관과 지속적인 종자 기탁을 포함한 다양한 교류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동남아시아 등 시드볼트 협력 네트워크를 아시아 전역으로 확장해 글로벌 야생식물종자의 선도 기관으로서 전 세계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기호 시드볼트 부장 '국제탐사 심포지움'서 '시드볼트 시설과 연구성과' 발표

한편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조지아에서 열리는 '국제탐사 심포지엄(Botanical Excursions in Kolkhis International Symposium)'에 참가했다.

심포지움 마지막날인 16일 강기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부장은 '시드볼트 시설 및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국제탐사 심포지엄'은 조지아 내 산림 유관기관 및 중국 쿤밍 식물원 등 총 7개국 18개 기관이 참석하는 심포지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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