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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결승, 대전 거리응원 "아쉽지만 잘 싸웠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완영기자 송고시간 2019-06-16 11:42

대전 중앙로 왕복 6차선 도로 가득 메운 2만5천명 거리응원
대전시민들이 16일 대전 중앙로 왕복 6차로를 가득 메운 채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들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전시청)

16일 새벽 대전 중앙로 왕복 6차선 도로는 붉은 옷을 갖춰 입은 시민들로 가득 찼다.
 
대전 시민들은 전날(15일) 저녁 인근 으능정이거리에서 대전방문의해를 맞아 대전시가 기획한 젊은이들의 거리 축제 '토토즐 페스티벌'을 즐기며 U-20 월드컵 결승 경기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일렉트로닉댄스음악(EDM) 파티 등으로 한껏 흥을 돋운 시민들은 중앙로역네거리~목척교 270m 구간에 대형 스크린 3대가 설치되자 서서히 모여들어 각종 공연을 감상했다.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 소속인 대표팀 수비수 이지솔과 미드필더 김세윤 선수를 비롯한 태극전사 모두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거리응원이 펼쳐진 것이다.
 
경기 시작 직전에는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대∼한민국'을 외치며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16일 대전 중앙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 거리응원에 나선 시민들이 대전시티즌 소속 김세윤이 얻어낸 PK를 이강인이 성공해 선취골을 넣자 환호하고 있다.(사진제공=대전시청)

대전 붉은악마의 주도로 응원을 펼치던 시민들은 전반 5분 만에 대전 시티즌 소속 김세윤이 얻어낸 PK를 이강인이 성공하자 더욱 환호했다.
 
이후 아쉽게도 동점골과 역전골, 쐐기골을 잇따라 허용해 1-3으로 패했지만 응원단 대부분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에는 주변을 정리하며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현장에서 경기가 끝날때까지 자리를 함께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FIFA U-20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쓴 태극전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새벽까지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대표팀에 함께한 대전시티즌 소속 이지솔, 김세윤 선수가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값진 준우승과 이 뜨거운 열기가 우리나라 축구의 미래는 물론 대전시티즌의 미래를 밝게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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