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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갯벌에 갇힌 남방 큰돌고래 구조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상록기자 송고시간 2019-06-16 21:59

자료사진.(사진제공= 태안해양경찰서)

태안해양경찰서는 16일 충남 태안군 근흥면 용신리 인근 갯벌에서 갇힌 길이 2m 크기의 '남방 큰돌고래'를 구조해 바다로 돌려 보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7분쯤 용신리 어촌계 어장 관리인 A씨(54)가 갯벌에 갇힌 남방 큰돌고래를 발견, 태안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연락을 취해 현장 긴급구호에 대한 전문지식을 묻고 구조에 나섰다.

갯벌에 갇힌 남방 큰돌고래는 해경의 현장 보호조치 후 오전 11시 30분쯤 들물로 인해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한 관계자는 "제주 연안에서 서식하는 남방 큰돌고래가 서식지를 떠나 서해안에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며 "당분간 태안 앞 바다에서의 생태계 조사, 확인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상괭이나 남방 큰돌고래는 해양생태계법에 따라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지정관리돼 허가 없이 포획하거나 유통하면 형사처벌된다"며 발견시 가까운 해양경찰 지방관서에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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