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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충북 괴산군 감물면사무소 앞 광장 일원에서 열린 제8회 감물감자축제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감자박스 오래 들고 있기 시합을 하고 있다. 행사에 5000여명이 몰렸다./아시아뉴스통신DB |
올해 충북 괴산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22일 감물면사무소 광장에서 열린다.
감물면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형재)는 17일 이같이 밝혔다.
축제추진위는 이번 감물감자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쟁력 있는 지역축제로 한 단계 발전시키는 좋은 기회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올해 괴산군 지역축제 육성사업에도 선정된 감물감자축제는 올해로 벌써 9회째를 맞는 지역의 대표 농산물 축제다.
축제추진위는 그동안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해 오던 축제를 올해에는 하루만 열어 축제의 내실을 기하고 보다 실속 있는 행사로 치른다는 방침이다.
오성중 농악대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되는 이번 감물감자축제에서는 찐 감자 빨리 먹기, 감자 길게 깎기, 감자탑 쌓기, 농.특산물 경매진행 등 대도시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5000원만 내면 5kg상자에 가득 담아갈 수 있는 감자캐기 체험 및 짚풀공예 체험과 함께 감자전, 옹심이, 감자떡, 통감자구이, 감자칩 등 풍성한 먹거리 코너가 마련된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트로트 신동 정동원과 지역가수 신명화의 공연돟 펼쳐지면서 축제 분위기를 끌어 올릴 예정이다.
축제추진위는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 감물면 소재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그림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수상작을 행사장에 전시해 학생, 학부모 등 젊은 층의 축제 참여를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형재 축제추진위원장은 “감물감자축제는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감자를 주제로 한 축제”라며 “대도시 소비자는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 등 다채로운 오감만족형 축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감물 감자는 깨끗한 토양과 자연환경에서 재배되는 친환경 농산물로, 비타민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을 뿐만 아니라 맛 또한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소개했다.
한편, 괴산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자는 군 농업연구소 무균배양실에서 무병 씨감자로 3년에 걸쳐 생산한 보급감자로 재배해 다른 지역의 감자보다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