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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청풍수수’ 육성 10년만에 품종등록 결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백운학기자 송고시간 2019-06-19 12:04

기계수확 적합 수확량 많아 우수성 인정…“수수농사의 길을 찾다”
국립종자원에 품종 등록된 청풍수수.(사진제공=충북농기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송용섭)이 육성하고 있는 ‘청풍수수’가 육성한지 10년만에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국립종자원에 최종 품종 등록됐다.
 
국내 재래종에서 선발한 ‘청풍수수’는 품종의 우수성이 인정받아2017년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을 했고 2년 동안 재배 심사과정을 통과했다.
 
‘청풍수수’는 수량이 359kg/10a로 국내 육성 된 수수 품종 중 가장 많고 키가 작아서 기계수확에 적합한 특징을 갖고 있다.
 
또 기능성 성분인 총폴리페놀함량도 기존 품종보다 29% 많은 건강 기능성 잡곡이다.
 
수수는 혼반용이나 떡의 재료로 이용되는 찰수수가 주로 소비되는 반면 식감이 떨어지는 메수수의 소비는 적었다.
 
하지만 이번에 등록된 ‘청풍수수’는 술 발효 시 결정이 서로 달라붙지 않고 발효제(누룩 등)와 수수 입자가 고루 접촉해 발효 효율이 높다.
 
이같은 장점을 살려 충북농기원은 지난 2월 고량주 제조업체와 통상실시를 체결하고 제천, 괴산 등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기존의 찰수수 위주의 수수 시장을 메수수까지 확대 하면서 ‘청풍수수’의 판로를 다양화하고 있다.
 
윤건식 연구사는 “청풍수수가 가공 원료곡으로 자리 잡아 농업인의 수수 판로에 대한 걱정을 덜어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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