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본부 3호기를 대상으로 실시된 방사능방재 전체 훈련에서 이종호 본부장(가운데)이 비상대책본부에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한울본부) |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종호 한울본부)가 19일 제2발전소 3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를 대상으로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을 갖고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날 훈련은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등 원전 규제기관과 한국원자력의학원 관계자들의 점검 속에 진행됐다.
한울본부는 이동형펌프차를 이용한 비상냉각수 외부주입, 관리구역 내 오염 환자 의료구호, 주민예상피폭선량 평가 및 주민보호조치 권고에 중점을 두고 실전 상황으로 방재훈련을 전개했다.
이종호 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모든 비상요원이 성실하게 훈련에 임해 비상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원전안전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사능방재 전체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에 따라 매년 발전소별로 실시하고 있다.
이는 발전소 운영 중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 비상사고를 조기에 수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환경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