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은 올해 나이 74세로 지난 1965년 1집 앨범 ‘서울 플레이보이’로 데뷔했다. 이후 ‘가슴 아프게’ ‘님과 함께’ ‘빈잔’ 등을 발표하며 대중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배우로 전향해 영화 ‘그리움은 가슴마다’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1980년 신군부로부터 정치적 탄압을 받아 가수 활동을 그만두며 재혼 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2년 후 귀국해 ‘빈잔’을 발표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했고, 목포로 내려가 유흥업소를 운영하는 등 조직 폭력배와 난투극으로 중상을 입는 사건을 당하기도 했다.
한편 남진은 1976년 윤복희와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과거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윤복희는 남진과 재혼한 것에 대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남편뿐인데 스캔들 때문에 나약해진 남편(유주용)에게 서운했고, 홧김에 이혼했다”며 “남편 보라고 남진의 순진성을 이용했다.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었다면 이용한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