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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국 공모 '제13회 경상남도 환경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수상 작가전 열려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9-06-20 02:46

6월 18~21일, 진주시 청사 2층에서 서예·서각·민화·문인화·한국화 등 200여점 전시
제 13회 경상남도 환경미술대전.(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기자)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2019 전국 공모 제13회 경상남도 환경미술대전 입상작품과 초대작가 작품 전시회가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진주시청 2층 로비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서체의 서예부터 서각과 민화, 서양화, 한국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00점이 전시된다.

이들 작품 가운데는 초대작가 작품 50여점과 환경미술대전 작품 공모전 입상작도 다수 전시됐다.

이번 전시회 작품들은 ‘우리의 삶에 대한 성찰과 의미부여’라는 큰 주제에 맞춰 작가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삶을 반추하고 삶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지난날의 삶을 미래의 희망과 꿈으로 바꾸어가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제 13회 경상남도 환경미술대전.(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기자)

전시 작품들은 작가 각자가 가슴에 품고 있는 생각과 마음을 화선지에 나름의 방식으로 형상화를 구현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리의 전통 오방색으로 표현해 전반적인 작풍(作風)이 보는 이의 마음을 밝게 해준다는 평가다.
 
창경 박송운 작가의 작품 '환희'.(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기자)

특히 창경 박송운 한국미술협회 이사가 초대작가 작품으로 선보인 ‘환희’라는 주제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 이 작품 속에는 그림을 보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형상의 심경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돼 있다.

이 작품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보는 이 누구나 자신의 지난날의 삶을  반추하게 한다. 나아가 미래는 희망적이고 기쁨으로 펼쳐져 우리민족이 하나 되어 세계를 아우르게 된다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제 13회 경상남도 환경미술대전에서 작품을 설명하는 창경 박송운 작가(가운데).(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기자)

이 작품은 무엇보다 우리 민족의 정서를 포괄하는 아리랑이란 단어를 그림으로 펼쳐놓은 듯하다. 하지만 지난 날 수많은 고통과 애환으로 점철됐던 슬픈 아리랑이 아니라 화폭 속 거문고와 나비 등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노래하는 비상하는 한민족의 미래를 표현하고 있다. 평소 창경 작가의 작품 세계를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이밖에 전시된 환경미술대전 입상작 대부분도 여러 번 덧칠로 인한 우중충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단촐 하면서도 밝고 환한 색상 계열로 표현되고 있어 관람자들에게 좋은 힐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미술작품전은 ‘갤러리 진심 1949’에서 오는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다시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서양화 작가인 임봉재 운영위원장은 “이번 초대전과 공모전은 지역 화단의 발전과 지역 미술계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 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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