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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덕군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
영덕군이 예산 편성의 투명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배가키 위해 시행하는 주민참여예산제 정착을 위해 주민참여예산 위원 공개 모집과 함께 사업제안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가 논평을 내고 적극 환영의 뜻을 표했다.
영덕참여시민연대(상임대표 신병삼 시민연대)는 19일 논평을 내고 "영덕군의 주민참여예산제 시행과 함께 이의 투명성을 위한 위원의 공개 모집 등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주민참여예산제 위원 모집이 기존의 위원회 모집방식처럼 퇴직 관료 및 공무원 출신, 지역 유지 중심 모집에서 확실히 전환해 다양한 계층과 직업군, 시민사회단체 등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또 시민연대는 "영덕 지역의 각 업체별 이해 관계자들의 모임을 각각 구성해 지역 업체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예산이 지역 업체에 골고루 배분되는 방식을 도입하는 등 지역에 살고 있는 군민들이 수익을 내고 소비를 하는 선순환 구조로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또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올바로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영덕군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하니까 어쩔 수 없이 따라하는 생색내기용이 아닌 군민 모두가 합심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는 절박하고 간절한 의지가 있을 때 비로소 정착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편 영덕군은 지난달 20일 민선 7기 공약사항 및 2019년도 주요업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주민참여예산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군민의 참여 확대와 주민조례청구 활성화 등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 다양화를 약속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