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3일 금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청주 월명공원 토지주 “청주산단, 민간개발 반대 이유 밝혀라”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9-06-20 11:29

충북 청주시 봉명2송정동 소재 월명공원 토지주 추진위원회가 2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이곳 민간개발 반대 이유를 밝혀줄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 봉명2송정동 소재 월명공원 토지주들이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이 민간개발을 반대하고 있다면서 반대 이유를 밝힐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월명공원 토지주 추진위원회는 2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월명공원 토지주들은 1974년부터 공원으로 묶여있어 40년째 재산권 제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일부 토지주들은 재산권을 침해받아 차마 입으로 표현할 수 없는 비참한 삶을 살고 있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다수 토지주들은 월명공원을 민간공원조성사업으로 추진하는 데 시행사 동의를 해 줬다”며 ““청주시의 2017년 9월 월명공원 민간공원조성사업 제안 수용 발표로 사업이 조속히 진행되는 것으로 알았으나 청주산단관리공단의 반대로 2년째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는 “그동안 (월명공원을) 무상으로 사용해온 청주산단관리공단은 사업을 반대하려면 월명공원을 즉각 매입 보상하라”고 했다.

추진위는 “청주산단관리공단은 자신들만의 이익을 위해 계속 반대한다면 납득할 수 있는 이유와 반대하는 업체를 정확히 명기해 토지주들에게 7일 이내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추진위는 화살을 청주시로 돌려 “언제부터 청주시가 하는 사업에 청주산단관리공단이 이래라저래라 할 수 있는지 의문”며 “민간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지 못한다면 공원부지에서 해제시켜 토지주의 권리를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추진위는 청주시가 적절치 않은 임대료 지불을 통한 공원부지 연장, 낮은 토지보상가 등으로 질질 끈다면 공원부지 해제 및 보상을 위해 모든 법적.물리적 수단과 실력행사를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