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어학 국비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된 경북 영덕 축산중학교 박동해 학생(3년).(사진제공=영덕교육청) |
경북 영덕의 축산중학교(교장 김종태) 박동해 학생(3년)이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정원)이 주관하는 한국-뉴질랜드 농어촌 지역 청소년 어학연수 국비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어촌 자녀 중 영어 성적 과 교과 성적이 우수하고 학내 모범이 되는 학생을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1차 서류 심사, 2차 영어 시험 및 3차 활동 계획 및 영어 심층 면접을 통해 선발한 것.
전국에서는 23명이 선발됐다.
박 군은 "다른 문화를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배운 것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한-뉴 농어촌 지역 청소년 어학연수는 지난 2016년 한-뉴 FTA 체결에 따라 처음 실시된 이후 올해로 4년째 추진되고 있다.
박 군을 비롯 선발된 학생들은 8주 동안 뉴질랜드의 국·공립학교에서 현지 학생들과 정규 과정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
또 왕복 항공료, 보험료 및 현지 교육비와 숙박비 등 소요 경비 전액과 매주 일정한 생활비를 국비 지원한다.
농정원은 사전·사후 오리엔테이션, 연수기간 동안 개인별 보험 가입 및 인솔 지도교사 배치를 통한 학생 상담 및 관리로 현지 생활 적응 및 안전 관리체계를 철저히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태 축산중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학생들이 현지 학생들과 함께 영어 학습과 현장 체험 학습을 병행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 지역의 미래를 위해 전문성 있는 인재들을 키울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