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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명암저수지 수문 원격제어시스템 구축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9-06-24 09:34

집중호우 등 비상상황 신속 대응 가능
청주시 명암저수지.(사진제공=청주시청)

충북 청주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명암저수지 제수문 원격 감시제어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명암저수지는 지리적 특성상 우천 시 우암산 일원의 많은 강우량이 명암천을 통해 유입돼 물 넘침으로 인한 재해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신속한 수문개방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

기존 명암저수지에는 집중호우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한 자동제어 시스템 등의 설비가 없어서 오직 순수 인력에 의한 저수지 제수문 개방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태풍, 장마 등의 예고된 우천에는 사전대응이 가능하지만 이상기후에 따른 갑작스러운 국지성 집중호우 및 예상 외 많은 강우량에는 전담 인력의 현장 도착까지 수문개방이 지연돼 월류의 위험이 있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신속대응이 난망한 실정이었다.

청주시는 9000만원을 들여 실시간 저수지 상황과 기상상황, 제수문 개폐여부 관측을 위한 폐쇄회로(CC)TV, 수위측정을 위한 수위센서, 원격제어를 위한 전용회선과 통신설비, 무인 자동운영을 위한 계장제어장치 등을 갖춘 원격 감시제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로 저수지 수위가 높아지면 기존과 달리 제어시스템에 의해 자동으로 제수문이 개방돼 월류를 사전에 예방하고 갑작스러운 국지성 집중호우 및 예상 밖의 강우량에도 신속대응이 가능해졌다.

청주시 관계자는 “감시제어시스템 구축으로 기습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시민의 안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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