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8일 일요일
뉴스홈 산업/경제/기업
㈜카리스, 우즈벡 화학산업부와 ‘소듐공장’ 인수 MOA 체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6-24 11:42

바크티잔 카라칼파크스탄 총리(왼쪽)와 카리스 유철 대표(오른쪽)./사진제공=카리스

㈜카리스가 우즈베키스탄 화학산업부와 우즈베키스탄 자치공화국인 카라칼파크스탄 내 소듐(소다)공장 인수와 관련한 합의각서(MOA)를 24일 체결했다.

이번 협상에는 러시아, 인도, 중국, 카자흐스탄 등 6개국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협상 대상자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결국 한국의 카리스가 MOA 파트너로 지정되며 인수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카리스가 인수 할 소듐공장은 소듐 생산을 위한 중앙아시아 유일의 기업인 ‘쿤그라드 소다공장(Kungrad Soda Plant LLC)’으로 년 간 매출액이 3600억 원, 순이익은 40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듐은 주로 철, 유리, 알류미늄 제련에 사용되는데, 지난 2016년에 쿤그라드 소다공장의 생산확장프로젝트가 완공됐고 기업의 소듐 생산 능력이 연간 20만톤으로 증가한 바 있다. 쿤그라드 소다공장의 주요 생산품은 소듐, 석회건축(칼슘석회)시멘트이며, 부산물로 칼슘, 석회암, 소금이 생산되고 있다. 공장 주변 석회석매장량은 향후 300년 사용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현지 분석이다.

또 쿤그라드 소다공장은 소듐 생산뿐 아니라 1800여명의 직원들 가족을 위한 교육 사업도 함께 펼쳐나가고 있다. 직원용 아파트 950세대, 주택 300세대가 공장 주위로 존재하고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사업을 쿤그라드 소다공장에서 직접 실시하고 있다.

중앙아시아에서 석회를 생산하는 유일한 공장이자 교육 사업장인 쿤그라드 소다공장 인수에 한 발 앞선 카리스는 이를 바탕으로 키르기즈스탄, 카자흐스탄, 아프가니스탄, 이란, 타지키스탄, 러시아 등과 계속해 자원과 공산품 무역 거래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카라칼파크스탄 공화국에 시멘트 공장 정부 합작법인 설립 역시 진행 중인 카리스는 공법이 비슷한 소듐공장과 시멘트 공장의 이점을 살려 공장 노동자들을 다각도로 재배치해 업무를 배정시킬 수 있게 됐다.  

카리스 관계자는 “설비에 대한 투자를 원하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이번 소듐공장 인수에 관한 MOA를 통해 중앙 아시아 본격 진출의 발판을 닦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