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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국고 지원받나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9-06-24 15:52

농식품부 공모 응모… 선정 땐 207억 ‘마중물’ 확보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지.(사진제공=청주시청)

충북 청주시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비 확보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모에 응모한다.

24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 공모는 다음달 26일까지 진행되는데 사업대상은 9월 중 선정된다.

이후 사업비 조정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청주시는 예상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서 지난 21일 중앙도매시장 보조(국비) 30%, 지방도매시장 보조(국비) 20% 등의 내용의 ‘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 공고를 했다.

공모 선정 사업기준은 건축연한 20년 이상 경과된 도매시장이며, 최근 3년간 도매시장 평가 결과 하위 30%에 해당될 경우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청주시는 14개 대구북부, 부산엄궁, 광주각화) 등 중앙도매시장 3곳과 청주, 안산, 원주, 춘천 등 지방도매시장 4곳 등 최소 7곳 이상이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주시가 이 공모에서 선정되면, 국고보조금 207억원을 확보하게 된다.
 
청주시는 여기에 지방비 504억원, 융자 518억원 등 모두 1229억원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새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예정지는 옥산면 오산리로, 이곳 15만1000㎡에 연면적 5만730㎡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 3개동과 5층짜리 관리동 등이 들어선다.

기존 봉명동 도매시장의 부지 면적에 비해선 약 3.5배 연면적은 2.5배 넓은 규모이다.

이전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3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계획단계(2017~2022년)는 이전건립 기본계획수립 및 건설공사 타당성조사, 기본·실시설계 용역, 이전 부지 매입 등이다.

이 기간에 각종 행정절차가 완료된다.

시공단계(2022~2025년)는 공사 시작과 준공까지다.

이후 법인과 중도매인 지정, 점포 배정 등 운영준비단계(2025년)을 거쳐 시장을 개장하게 된다.

청주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청주.청원 통합에 따른 상생발전합의사항으로 추진하는 시의 숙원사업인데 예정지인 옥산면 오산리 일원으로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치겠다”면서 “청주.청원 통합에 담긴 화합의 기본정신을 되새겨 통합청주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은 물론 시설 확충 및 현대화를 통해 중부권 거점 농산물도매시장으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인과 도매시장 종사자와 소비자가 모두 행복한 농수산물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물류시설 확보 등 유통기능을 강화해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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