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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소년인구 10년간 20%↓…학령인구 25.6%↓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9-06-25 16:11

'지난 10년간 대구·경북 청소년의 변화'.(자료제공=동북지방통계청)

대구 청소년인구(9∼24세)가 지난 10년간 2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 청소년인구는 13.9% 감소해 대구의 상황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지난 10년간 대구·경북 청소년의 변화'에 따르면 2018년 대구 청소년인구는 44만8000명으로 대구 총인구의 18.2%를 차지하며, 2008년 대비 11만1000명(-19.9%) 줄었다. 2018년 경북 청소년인구는 43만8000명으로 경북 총인구의 16.3%를 차지하며, 2008년 대비 9만6000명(-18.0%) 줄었다.

학령인구(6~21세) 감소는 더욱 두드러진다. 2018년 대구 학령인구는 40만4000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13만9000명(-25.6%) 줄었다. 경북 학령인구는 40만2000명으로 11만9000명(-22.8%) 줄었다.

2018년 대구·경북 청소년(중·고등학생)의 건강상태를 2008년과 비교해 보면 비만율은 높아졌고, 흡연율과 음주율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경우 비만(연령별 체질량지수 기준 95백분위수 이상인 사람)은 11.2%로 5.8%p 높아졌다. 흡연경험(최근 30일 동안 1일 이상 흡연한 사람)은 6.8%로 5.4%p, 음주경험(최근 30일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사람)은 14.3%로 9.9%p 각각 낮아졌다.

경북의 경우 비만은 12.4%로 7.0%p 높아졌고, 흡연경험은 8.0%로 3.5%p, 음주경험은 18.4%로 5.5%p 각각 낮아졌다.

스트레스와 우울감 경험률은 대구의 경우 38.5%, 23.1%로 각각 2.6%p, 13.2%p 낮아졌다. 경북은 39.8%, 24.3%로 각각 2.2%p, 13.9%p 낮아졌다.

이밖에 대구·경북 청소년(13~24세 학생)의 51.5%, 52.4%는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교우관계 만족도는 대구 80.8%, 경북 80.2%로 전국 평균보다 4%가량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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