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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에 기부행렬 이어져 훈훈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9-06-27 20:53

전남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에서 기부행렬이 이어졌다. (사진=광양시청)

전남 광양시는 지난 26일 시청 접견실에서 정현복 광양시장, 강용재 상임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기탁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는 ㈜티지에프(대표 강용일) 1천만 원, 광양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미숙) 3백만 원, 강명화 세무회계사 1천만 원, 정애경 시인 100만 원 등 총 2400만원의 후원금이 전달됐다.

㈜티지에프 강용일 대표는 “앞으로 소도시가 없어지는 곳이 많이 생긴다고 들었는데 어린이보육재단에서 하는 사업들이 미래의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아이들을 위한 투자는 곧 지역의 미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여성단체협의회 박미숙 회장은 “이제는 여성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어 일생동안 낳는 아이 수가 1명이 되지 않는다”며,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보육사업이 곧 아이 엄마들에게도 힘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동참했다”라고 말했다.

네 번째 시집인 ‘도둑고양이가 물고 간 신발 두 짝’을 최근 출간한 정애경 시인은 “독자들과 함께 기부의 뜻을 같이한다는 생각에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를 쓰며 우리 아이들을 위해 더 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명화 세무회계사는 기탁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으나 지역 아이들을 위한 사업에 써달라며 어린이보육재단이 설립된 2017년부터 매년 1천만 원씩 꾸준히 기부금을 전달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월급을 모아 기부하는 군인도 계시고 수당을 모아주신 이·통장님들도 있다”며, “보육재단이 설립된 지 2년 만에 33억 원이라는 기금이 모이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은 모두 시민들 덕분이다”며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재)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은 2017년 7월 출범해 광양형 0세 어린이집, 어린이 통학차량내 갇힘사고 예방을 위한 ‘쏙쏙이 띵동카’ 설치, 우리아이 신학기 축하금 지원, 질병감염아동 무료 돌봄 지원 등 올해 16개 보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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