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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일 만에 '국회 정상화'...여야3당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6-30 11:34

이인영·전혜숙 등 국회 상임위원장 4명 교체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제·검찰개혁법을 논의할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의 활동시한 연장 안건을 의결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패스트트랙 지정 이후 두달 넘게 파행을 이어 온 국회가 28일 본회의를 열고 84일만에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활동 시한을 연장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사개특위 연장 안건,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처리하기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기로 최종 합의했다.

우선 오는 30일 종료 예정이던 사개특위와 정개특위는 오는 8월 31일까지 활동 시한이 연장된다.

특위 위원장은 교섭단체가 맡되 의석수 순서에 따라 1개씩 맡기로 했다. 비교섭단체인 정의당 몫이었던 정개특위 위원장직은 교섭단체에게 돌아가게 됐다.
 
국회는 28일 본회의를 열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제·검찰개혁법을 논의할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의 활동시한 연장 안건을 의결했다.자유한국당 의우너들이 투표를 하기위해 대기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이에 따라 그동안 국회를 보이콧해 왔던 자유한국당은 상임위원회에 전면 복귀하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패스트트랙 폭거를 조금씩 정상화하는 한 걸음을 뗐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당은 오늘부로 상임위에 전격적으로, 조건 없이 등원하고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본회의에서는 여당 몫으로 돼 있는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새롭게 선출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총 투표수 288표 중 207표를 얻어 운영위원장에, 이춘석 의원은 193표로 기획재정위원장, 전혜숙 의원은 188표를 얻어 행정안전위원장, 인재근 의원은 190표를 얻어 여성가족위원장에 각각 당선됐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그동안 국민들께 죄송했다"며 "한국당을 잘 모시고 공존과 협치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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