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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의 2천 년 역사, 세 권의 책에 담아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조용호기자 송고시간 2019-06-28 20:42

전남 장성군에서 지리지총서 출판기념회 공로패수여를 하는 모습이다. (사진=장성군청)

전남 장성군이 ‘장성군지리지총서’를 발간하고, 지난 27일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장성군지리지총서에는 삼국사기부터 장성읍지에 이르는 총 20종의 지리지에서 발췌한 장성의 역사와 인물, 지도 등의 자료가 총망라되어 있다.
 
이날 장성군은 장성군지리지총서 발간을 위해 애써온 공영갑 편찬위원장과 원광대학교 김봉곤 교수, 전남대학교 박명희 학술연구교수, 이종일 향토문화개발협의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전 장성문화원장인 공영갑 편찬위원장은 사료수집부터 발간 전반을 책임지고 추진했다. 김봉곤 교수는 동국여지지와 조선호남지 등을, 이종일 회장은 장성읍지 1, 2를, 박명희 교수는 장성읍지 3, 4를 각각 번역했다.
 
이번에 발간된 장성지리지총서는 총 3권으로, 그 분량은 2천여 페이지에 달한다. 1권 ‘산자수려한 호남의 중심지’에는 삼국사기와 고려사, 세종실록지리지, 신동국여지승람, 장성부입지 등이 수록되어 있다. 2권 ‘국란을 주도한 충의지향’에는 장성의 풍속, 성씨, 서원, 충신, 효자, 열녀, 진사와 생원시 합격자 명단 등이 담겨 있다. 3권 ‘문학을 숭상한 문불여장성’에서는 조선환여승람, 조선호남지, 입암산성진지, 청암역지, 창평읍지 등을 통해 장성군의 문화와 인물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장성군은 향후 이 세 권의 자료를 텍스트화(化) 해 장성군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의 역사와 지명, 인물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장성군지리지총서’의 발간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장성군지리지총서가 장성군 지방사 연구에 크게 이바지하고, 나아가 우리 후대들에게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장성문화원 주관으로 3년여에 걸쳐 지리지와 고지도를 디지털로 제작하고 역주 번역과 교열, 표점정리 등의 작업을 마친 끝에 올해 장성군지리지총서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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