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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자 청도군 운문면장 '취임'…'청도군 최초 여성 면장'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염순천기자 송고시간 2019-07-01 16:17

1일 경북 청도군 운면면 제40대 면장으로 취임한 이승자 면장./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청도군에서 유리 천장을 뚫고 최초 여성 면장이 부임했다.

운문면사무소는 1일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제40대 이승자 운문면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는 청도군의회 박기호 의장, 이경동 산업경제위원장, 전종율 의원, 김하수 경북도의원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이승자 면장은 지난 1979년 행정9급 공채로 매전면사무소에서 공직자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관내 읍.면에서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아 지난 2005년 6급 담당으로 승진해 사회복지과, 재무과, 민원과, 도시과, 의회사무과 등에서 군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

여성의 장점인 섬세함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성실.깔끔한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5급 사무관으로 승진, 의회사무과장으로 보임해 제8대 청도군의회 지난 1년간의 업무를 훌륭하게 수행했다.

박기호 의장은 축사에서 "보이지 않는 장벽을 뚫고 청도군 제1호 여성 면장으로 취임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청도군의회도 운문면 발전과 면민의 행복을 위해 더 많은 지원과 응원을 보탤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승자 운문면장은 취임사에서 "제40대 운문면장으로 취임하게 됨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인사를 올렸다.

이 면장은 이어 "운문면은 화랑정신의 발상지이며, 일제에 항거해 독립을 외친 3.1운동의 정신을 이어온 유서깊은 고장"이라며 "운문댐, 천년고찰 운문사 등 문화유산과 천혜의 자연을 가진 소중한 이곳에서 지역 원로를 비롯한 면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자 면장은 말미에 "여성으로서 면장 취임은 청도군에서 제가 처음이라서 많은 분들이 기대반, 걱정반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그 우려를 불식할 수 있도록 면민들과 힘을 합쳐 아름다운 생명고을 청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면정에 임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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