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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영덕號 민선7기 2주년 비전 무얼 담고 있나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9-07-01 19:11

1일 '민선7기 1주년' 기자간담회...성과와 비전 제시
이희진 군수, 원전문제 해법.일자리 창출 방안 등 자신감 담아 조목조목 설명
1일 경북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이희진 영덕군수가 성과와 전망을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 '안전 영덕 기반 구축' '주민참여 소통행정 시스템 마련' '4000억 예산시대 개막' 성과로 돋보여

이희진 경북 영덕군수의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민선7기 1년의 성과와 민선7기 2주년의 비전과 실천적 전략을 설명하는 이 군수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강하게 표출됐다.

1일 오전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있은 '민선7기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다.

이 군수는 먼저 지난해 영덕군을 강타한 태풍 '콩레이'를 극복하고 복구하는 과정에서 영덕군민들이 보여준 슬기로운 대응력과 지역공동체 복원을 위한 탁월한 통합의지에 고마움을 표했다.

또 신속한 복구와 피해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 복귀를 위한 행정차원의 한계를 보듬어 준 언론의 각별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군수는 "주민과 지역 사회단체, 언론 등의 노력에 힘입어 태풍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었다며 현재 복구율 94%을 보이며 빠른 속도로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민선7기 1년의 성과로 ►예산 4000억 시대 개막과 ►‘안전 영덕’ 초석 다지기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통한 참여.소통행정 기틀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토대 마련 ►인구 감소대책 기반 구축 ►지역 역사.문화적 가치 복원 토대 마련 ►농산어촌 활력제고 통한 정주여건 구축 등을 들었다.

특히 이 군수는 민선7기 1년 동안 '더 안전하고 더 살기 좋은 영덕 건설'과 '주민참여예산제' 등 '주민중심 행정시대' 개막을 위한 노둣돌을 놓고 '역사문화 가치세우기'를 통한 군민 정체성 확립에 행정의 무게를 두고 시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또 실질적인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정주의식 고취를 위해 ►축산 블루시티 조성 ►근대역사문화재생 ►사계절 해수욕장 사업 등 문화관광분야 활성화와 ►덕곡천 친수공간 ►오십천 둘레길 ►공공실버주택 ►버스 교통카드 도입 등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했다고 평했다.

또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 ►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 연구개발 및 수출지원 ►송이장터운영으로 농산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영덕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개설 ►밥상공동체 확대 등 인구감소대책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지역 갈등의 핵이자 군민통합의 장애물로 고착화된 '원전 문제' 해법도 제시했다.

이 군수는 정부의 탈원전에 대응키 위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을 전략적 목표로 설정하고 정부에 3개의 대안사업을 요구하고 직접적 피해지역인 석리 주민들의 피해 보상을 위해 30여 차례의 주민간담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 "벌어졌던 간극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신재생에너지융복합단지 조성 관련 지난 6월 관련 법규가 통과됐다며 오는 12월경 관련 용역 결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오전 경북 영덕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1주년' 기념식에서 이희진 영덕군수가 '주민참여예산제'를 주도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주민참여예산제'는 민선7기 영덕군의 대표적 소통.참여행정의 롤모델로 평가받고 있다.(사진제공=영덕군)


◆ 민선7기 2주년 전략적 목표 "더 여유롭고 더 가치있는 영덕 건설"

이 군수는 민선7기 2주년의 비전으로 '더 여유롭고 더 가치있는 영덕'건설을 제시했다.

특히 이 군수는 지난 4월 '민선7기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며 '군민과의 약속 이행'을 최우선 과제로 행정을 펼치겠다고 피력했다.

이 군수는 또 민선7기 2주년의 가장 상징적 정책은 " '주민참여예산제'의 정착"이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주민참여예산제가 정착되면 군민들이 직접 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등 예산 배분과 결정에 참여해 실질적 주민자치 주권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행정 조직의 효율적 개편 방안도 제시했다.

이 군수는 오는 8월1일 조직 개편을 시행해 '행정복지지원국과 지역경제개발국'과 '도시디자인과' 등 '2국 1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조직 개편으로 부서별 협조체제의 강화와 집단 민원의 효율적 대처, 정책결정의 효율성과 신속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또 '축산블루시티 조성'에 더해 산림레포츠단지 조성, 해안누리 워리밸로드 조성, 美江트레일 조성 등 '2000만 관광객 시대'개막을 위한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1일 경북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이희진 영덕군수가 자신감이 묻어나오는 목소리로 '2020년 민선7기 2주년' 전망과 실천적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 이희진 "참여.소통행정 제도화"...'주민중심 행정시대' 개막

또 이 군수는 동해안 최고의 역사문화 현장인 영해지역을 중심으로 '가치있는 역사문화가 숨쉬는 영덕' 조성 방안도 제시했다.

역사가치 재조명 사업에서 돋보이는 시책은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프로젝트'와 '문화콘텐츠 산업의 지역 특화 산업화'이다.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프로젝트'는 영해지역을 중심으로 영해읍성거리 복원, 근대가옥 갤러리, 호국책방, 박물관 등의 조성을 담고 있다.

이 사업은 오는 7월 예정된 문화재청의 종합 평가를 앞두고 있다.

'문화콘텐츠 산업'의 출발은 오는 10월 예정된  '제1회 국제로봇필름페어' 개최이다.

영덕군은 이미 추진 중인 '호보트'와 함께 동해안 문화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영덕군이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 분야에서 돋보이는 대목은 '문화관광재단' 설립이다.

이 군수는 정부의 문화관광 정책이 전문화와 시스템화 경향을 띠고 있다고 설명하고 특히 정부 예산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문화관광재단'과 같은 체계화된 통합시스템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문화관광재단' 설립은 이같은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빠른 속도로 변하는 문화관광 소비자의 트렌드에 대응키 위해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1일 경북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이희진 영덕군수가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가치있는 역사문화도시 영덕' 건설...문화관광 통합시스템 구축

이 군수는 특히 "안전한 영덕"을 강조했다.

지난해 태풍 '콩레이'의 내습으로 큰 아픔을 겪은 영덕으로서는 군민의 안전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인 셈이다.

이 군수는 이를 "더 안전한 영덕 건설"이란 말로 설명했다.

이 군수는 지난 태풍 피해 복구가 총 213건 중 154건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특히 영덕군이 시행하는 163건 중 154건이 완료돼 94%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군수는 또 피해지의 복구도 중요하지만 예견되는 재해 대응을 위한 구조적 대응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이를 위해 강구 화전지구의 항구적 재해대책을 위해 87억의 사업비를 들여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하고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방재협의회를 전면 정비한다고 밝혔다.

또 풍수해 보험 가입의 확대 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소상공인 보험료 지원율을 기존 34%에서 50.5%까지 확대하고 적극적인 보험가입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일 경북 영덕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민선7기 1주년' 기자 간담회에서 이희진 영덕군수가 기자들의 질문을 꼼꼼하게 메모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남효선 기자


◆'에너지융복합단지 조성' '농어업스마트 팜 그리드산업'...영덕 미래 먹거리 창출

초고령화 시대 대응책도 내놓았다.

이 군수는 '신재생에너지융복합단지' 조성과 '농어업스마트 팜 그리드산업'을 영덕군의 맞춤형 미래 먹거리 창출 사업으로 설정하고 경북도와 산업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18년 정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50억 규모의 '임산식.약용버섯연구센터'는 농산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공실버주택 건립'과 '밥상공동체' 프로그램을 확대해 고령화 시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 '2000만 관광객 시대' 개막을 위해서는 광역 교통망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지난 1월 정부의 '예타 면제'가 결정된 '동해선 포항-영덕구간'의 단선 전철화 조기 건설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1시간여에 걸쳐 민선7기 1년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2020년의 전망 제시와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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