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청양군청 홈페이지에 ‘정산정수장 우라늄 검출에 따른 사과의 말씀’라는 제목으로 김돈곤 군수의 장문의 글이 게재되어 있다./아시아뉴스통신=조문현 기자 |
김돈곤 충남 청양군수가 수질검사 결과 기준초과 시에는 3일 이내 주민들께 사실을 알리고 환경부에도 즉시 보고하도록 되어 있지만, 이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김 군수는 5일 청양군청 홈페이지에 ‘정산정수장 우라늄 검출에 따른 사과의 말씀’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김 군수는 “주민 건강과 직결되는 식수공급 과정에서 절대로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안이한 상황인식과 과오가 발생했다”라며 “이번 사태와 관련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한 후 규정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고, 저 또한 상응한 지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적으로, 우리 군은 주민 여러분께 대응 기회를 드리지 못했고 생수 공급 등 마땅히 취해야 할 주민 건강권 확보에 대한 주의도 기울이지 못했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늘 깨어 있겠다”며 “피해 주민들을 위하여 전 군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니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당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