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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용산세무서장 의혹' 전면 부인…전혀 관련없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한나기자 송고시간 2019-07-08 13:58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나윤 기자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후보자는 8일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사건에 대한 개입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윤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뇌물수사와 전혀 관련이 없었냐"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이 수차례 기각한 것과 관련해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영장이 언제 들어가고 어떤 영장이 발부, 기각됐는지를 지금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윤 전 세무서장은 2013년 육류수입업자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 명목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해외로 도피했다.

이후 태국에서 체포돼 국내로 송환됐고,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대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2015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윤 전 세무서장은 윤 후보자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윤대진 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이다.

당시 윤 국장과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 있는지에 대해 "형의 문제에 대해 윤대진 검사와 이야기하는 것은 서로 불편할 수 있어서 사건 내용에 대해 깊게 이야기해본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윤 후보자가 윤우진 씨에게 대검 중수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윤 후보자는 '재직 중에 대검 중앙수사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윤씨에게 소개한 적 있느냐'는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그런 사실 없다"고 답했다.

윤씨와 골프를 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한두번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며 "2010년 중수2과장으로 간 이후에는 거의 골프를 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이전으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1년에 한 두번 윤씨를 만나 식사를 한 것은 맞지만 고급 양주를 먹거나 저녁 식사를 과하게 한 기억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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