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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장군면서 긴급 '파리떼' 방역회의...진정국면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9-07-08 15:58

밤 농장 인근 3차례 집중방역...개체수 90%까지 줄어
7~8일 3차 방역 장마 대비 땅속 유충까지 박멸 진행
세종시가 장군면 밤 농장 파리떼 사태와 관련 끈끈이 트랩을 제작해 설치하는 모습.(사진제공=세종시청)

세종시가 8일 장군면 산학리 밤 농장에서 발생한 파리떼에 대한 진행상황과 후속대책 점검을 위해 긴급 방역회의를 현장에서 소집한 결과 개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일요일인 7일에도 사태 해결을 위해 전문인력 및 의용소방대 자율방재단 등 약 100명의 인력과 11대의 소독기 및 분사기를 동원해 3차 방역을 실시했다.
 
시는 기상청이 오는 10~11일 비가 온다고 예보함에 따라 비가 내리기 전 땅속에 있는 유충까지 박멸한다는 계획으로 주요 서식지를 굴착하고 집중 방역을 진행하고 9일에도 4차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사태가 발생한 후 지난 2~4일 1차 방역에 이어 5~6일 2차 방역 및 7일 3차 방역을 실시한 결과 개체수가 당초보다 80∼9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려수 자치분권과장은 "시민들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의용소방대원과 자율방재단 등의 적극적인 협조가 방역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일반 농가에서도 유사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불량 퇴비를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태는 장군면 산학리에 위치한 밤 재배농장에서 음식물을 발효시킨 액비로 추정되는 물질을 대량 살포한 뒤 파리 떼가 급증해 인근지역에 피해가 발생했다.

세종시는 해당 농장의 토양 시료에 대해 전문 시험연구기관에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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