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방송된 KBS 2TV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는 ‘제2의 역도 여제’로 주목받고 있는 박혜정 선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당시 방송에서 박혜정은 지난해 재활 훈련 도중 장미란과 만난 사연을 전하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는데 장미란은 살이 쏙 빠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박혜정은 “장미란 선수가 시합 뛸 때 기합을 넣고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역도를 시작하게 됐다"며 다음에 또 더 만나면 운동도 함께 하고 놀러 갔으면 좋겠다”고 장미란을 향한 존경을 드러낸 바 있다.
장미란의 근황이 공개되자 장미란에 대해 궁금해진 팬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과거 장미란은 KBS2TV '승승장구'에서 "수영선수 박태환과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에게 약속받은 것이 있다"며 "이용대와 박태환에게 내 결혼식에 들러리로 서 달라 부탁했었다"라며 "대신 각자의 운동복을 입고 들러리로 서야한다고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MC 이수근은 "그럼 박태환의 결혼식에 장미란 선수는 신랑을 들어 올리고 입장하는 건 어떤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미란은 아직 결혼은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최근 다양한 의료나눔과 장학사업 등으로 사회공헌에 이바지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장미란은 1983년생으로 37세이며 2012년 런던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하고 박사학위를 받아 교수로 임용됐다. 2017년부터는 미국의 한 대학에서 스포츠 행정을 공부하고 있다.